원 달러 환율 급락 (환율 급락 요인 바로보기)

 

원 달러 환율 급락세

원 달러 환율

 

2022년 11월 8일 원 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4.8원 급락한 1,386.4원입니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2원 내린 1,394.0원에 출발해 개장 초 하락 흐름을 유지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날 18.0원 급락한 데 이어 이어 이날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달러당 1,380원대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원 달러 환율 하락 원인

원 달러 환율

장중 달러당 1,380원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9월 21일 이후 한 달여만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달러화 강세가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시장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되살렸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지도부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향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날 보도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번졌던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의 완화 가능성을 중국 외교부가 부인했지만 시장에선 중국이 더 이상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긴 어려울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원 달러 환율

중국 베이징에선 3년 만에 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코로나 정책 관련 이중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코로나 봉쇄 조치가 완화될 것이란 신호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에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도 7.22위안대에서 0.15% 가량 하락 거래되고 있습니다.
위안화 강세에 원화도 함께 강세폭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밤 뉴욕증시도 투자심리 회복에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96%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85%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어 원 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투자 경계 요인

원 달러 환율

다만 현지시간 11월 10일에 예정된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경계감을 주는 요인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 강화 기대감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시장에선 7.9%~8%로 전월(8.2%)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근원물가도 6.6%에서 6.5%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원 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2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2.35원)에서 5.13원 내렸습니다.

원 달러 환율 급락 요인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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